[언론기사] 한일 다문화 청년 NGO, '한일국적자들' 출범···“우리는 한일 평화의 산증인” (로컬세계 2019.08.03.기사)

2019년 8월 21일 업데이트됨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 “평화의 전령자 되어달라” 양국의 혐오, 증오문화 개선하고 다양한 교류 활동 전개할 예정김순복 기자 sunbok1025@naver.com | 2019-08-03 16:27:57


[로컬세계 김순복 기자]한일 관계가 정치·외교적 갈등을 넘어 민간사회의 갈등과 혐오로 번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을 부모로 두고 있는 뜻있는 청년들이 국회에 모였다.

▲'한일국적자들' 출범식 단체사진(사진=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제공)


지난 8월 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한일 이중국적 청년들로 구성된 NGO단체인 「한일국적자들」은 한일 청년 회원 300여명이 모여 출범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상징하는 한일 청년들이 힘을 모아 양국간 교류와 협력의 물꼬를 트는 데 있다.

이날 출범식의 주요 프로그램은 한일 양국에 뿌리를 두고 있는 한일이중국적 청년들의 한일평화에 대한 바람을 주제로 한 ‘평화스피치’와 ‘한일평화를 위한 결의문 채택’의 식순이었다.

평화스피치로 나선 구만원주(선문대) 한일국적자들 준비위원은 “저는 일본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일한국적 청년이다”며 본인을 소개하고 “아픈 역사가 날카로운 화살이 되어 민간의 한일 청년을 불편하고 아프게 하고 있다 한일 양국의 피가 흐르는 우리들은 한일 평화의 산증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갈등이 민간의 불편함으로 전이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민족, 국가 갈등을 뛰어넘어 우리 청년들이 두 손을 맞잡고 한일평화에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키쿠치 쥬나 학생이 평화 스피치를 하고 있다.

이어 현재 일본 도쿄에서 한일평화를 위한 활동중인 평화운동가 키쿠치 쥬나(고쿠가쿠인대) 준비위원이 발표에 나섰다.

쥬나 준비위원은 “한국과 일본의 심정의 거리를 이해하고 해결하고 싶다”며 “청년들이 앞장서 서로를 이해하는 노력을 하면 국경의 벽도 넘을 수 있다. 한일 부모님의 모습을 통해 이제는 우리 청년들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힘을 모을 때이다”며 한일국적자들 활동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최근 한일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상황 속에서 일본 청년들의 공식적인 국회 방문은 그 자체로 관심을 모았다.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서면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회를 대표하여 국회 부의장으로서 한일이중국적 학생들과 일본 청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주최측에 정식으로 전달했다.

이주영 국회 부의장은 “오늘 출범하는 한일 NGO 단체 「한일국적자들」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뿌리를 둔 청년학생들이 한일 평화의 연결고리를 지혜롭게 맞춰보자는 의미로 생각된다”면서 “「한일국적자들」 단체가 기존에 없던 한일 관계의 새로운 틀을 제시하고 미래지향적인 제3의 길을 보여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의원연맹 회장 강창일 국회의원은 격려 영상을 통해 “양국이 바람직한 앞날을 위해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가 절실하다. 여러분은 앞선 세대보다 과거로부터 훨씬 자유스럽다. 편견 없이 서로를 대할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서로에 대한 편견이 없는 여러분들이 펼칠 활동에 더욱 기대가 크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국과 일본 두 나라의 국적을 가진 한일 국적자들의 활동이 시민 사회 내에서 서로 다리 역할을 하며 정치권에서 촉발된 갈등을 해결하는데 많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된다”면서 “한일 양국의 기성세대가 쌓아올린 마음의 담장을 여러분들이 허물어주시기 바란다”며 청년들의 적극적인 역할을 호소했다.



▲국회 국방위원장 안규백 의원.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한국본부 김동연 회장은 “이렇게 어려울 때 우리가 함께 모였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한국, 일본은 그 관계가 앞으로 더욱더 평화로울 수 있다고 하는 생생한 증거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한국과 일본이 관계가 좋은가 나쁜가는 누군가에게 선택일 수 있지만 여러분들에게는 운명이고 숙명이기에 한국과 일본이 함께 번영과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행사에 직접 참석한 안규백 의원(국회 국방위원장)은 “두 한일 학생의 평화 스피치를 들으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며 “한일 청년학생 여러분들의 양 어깨에 한일 관계가 달려있고 노력 여하에 따라 작은 씨앗이 만 알의 곡식으로 한반도와 일본열도에 퍼질 수 있을 것이라 굳게 믿는다”며 활동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덧붙여 “한일 관계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평화의 전령자가 되기를 소망하면서 저도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연경 준비위원겸 부대표는 출범인사말을 통해 “이제는 한일 평화라는 새로운 꿈을 꿀 때가 왔다”며 “우리 한일 국적자들은 한국과 일본의 관계에서 비롯된 차별과 인권침해를 개선함으로써 한일 국적자들이 사회에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돕고 우리 주변에 한일 청년들과 함께 한국과 일본의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김동연 회장.

「한일국적자들」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결의했다.

우리는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 뿌리를 둔 우리의 정체성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며 당당히 선언한다.

우리는 한국과 일본 사회에서 왜곡되어가는 증오와 혐오의 문화를 개선하고 궁극적으로 한일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주춧돌이 된다.

우리는 이를 위해 청년 세대를 위한 교육과 교류, 캠페인 등의 사회적 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한일국적자들」은 전날 한일국적자 청년 100인 원탁대회에서 도출된 미션, 비전, 활동방안을 토대로 앞으로 구체적인 NGO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출처: 로컬세계 김순복 기자, 한일 다문화 청년 NGO, '한일국적자들' 출범···“우리는 한일 평화의 산증인”, 2019.08.03, http://www.localsegy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5640076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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